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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배기 손자의 '1,800만원'짜리 통장에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내놓은 해명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2살 손자의 1,800만원짜리 통장에 대해 자신이 준 차비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 / 뉴스1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도덕성과 관련돼 야당 의원들의 질문 폭격을 받았다.


지난 23일 국회에서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됐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작한 지 20분 만에 정회를 맞았다.


오후가 돼서야 시작된 인사청문회에서 조명래 후보자는 위법, 탈법 여부를 두고 질문 세례를 받았다.


인사이트자료 미제출로 정회된 인사청문회 / 뉴스1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차남이 경제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차남의 아들인 2살배기 손자가 1,880만원짜리 정기 예금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청약예금도 매월 6만원씩 납부하고 있는데 누가 돈을 내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해당 질문에 조명래 후보자는 "손자의 저금은 저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한 뒤 "(손자에게) 차비로 준 것을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조 후보자의 답변에 이장우 의원은 "만 2살짜리에게 차비를 줄 일이 무엇이 있느냐"며 "두살짜리에게 2,000만원을 차비나 용돈으로 주는 일이 세상 천지에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고, 조 후보자는 해명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조명래 후보자는 차남의 재산과 관련된 의혹과 더불어 부동산 투기, 증여세 탈루, 정치 편향 등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