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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포 '맘 카페' 악플 수사한다"…원생 이모는 '건강 문제 호소' 소환 연기

보육교사를 비방한 끝에 죽음으로 몰고 간 김포 맘카페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보육교사를 비방한 끝에 죽음으로 몰고 간 김포 맘카페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지난 22일 경기 김포 경찰서는 "보육교사 A씨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유포한 김포 맘카페 회원들을 수사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네이버에 압수수색 영장을 전날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맘카페에서 오간 쪽지와 댓글을 통해 A씨의 신상이 유포되는 과정과 비방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한, 경찰은 이들의 인적사항을 네이버 압수수색을 통해 확인하고, 조만간 관련자들을 조사해 혐의 입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의 유족 측은 신상을 유포한 맘카페 회원들과 A씨에게 물을 뿌렸다는 원생 이모를 명예훼손 폭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19일 A씨의 유족은 "딸의 억울함을 풀어달라, 이모와 네티즌의 처벌을 원한다"고 진술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조카가 교사에게 학대당했다는 글을 올린 이모와 함께 쪽지로 A씨 신상정보를 유포한 회원들이 특정되면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22일 원생 이모를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 문제를 호소해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생 이모는 최근 변호인을 선임했으며 정확히 언제 출석할지는 통보하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