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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PC방 살인자' 김성수 엄벌 촉구 국민청원 '100만' 돌파…역대 처음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청원이 100만을 넘어섰다.

인사이트(좌)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가해자 김성수, (우) 피해자 추모 메시지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심신미약의 이유로 감형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청원이 100만을 넘어섰다.


23일 오후 7시 40분 현재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원은 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동의를 얻었다.


이는 국민청원 게시판이 만들어진 이후 역대 최초이자 최대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내용에는 "21세의 알바생이 불친절했다는 이유로 흉기에 수차례 찔려 살해당했다"며 "피의자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또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혀있다.


실제로 해당 사건 직후 김씨 가족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했다.


인사이트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이 발생한 강서구의 한 PC방 앞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피의자가 '심신미약' 감형을 노린 것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 추측은 국민들의 분노로 이어져 1주일도 안돼 100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김씨가 심신미약이라 할지라도 계획적 범행을 저질렀다는 정황이 포착된 만큼 쉽게 감형 받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앞으로 김씨는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개월간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김씨는 지난 14일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손님으로 PC방을 찾은 김성수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자리에서 치워달라는 요구를 하다 신씨와 말다툼을 했다. 


김성수는 말다툼 뒤 PC방을 나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돌아가자 흉기를 갖고 돌아와 PC방 입구에서 신씨를 숨지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