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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 받은 '한국 아기들'의 포피가 쓰여지는 의외의 용도

한국에서 포경수술을 받은 아기들의 음경 피부가 할리우드 스타의 얼굴 시술에 이용되고 있었다.

인사이트케이트 블란쳇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갓난아기들이 포경수술 후 잘라낸 피부 조각은 어디로 갈까?


그냥 버려질 줄 알았다면 오산이다. 바다 건너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위해 아주 비싼 값에 팔리고 있었다.


최근 유명 할리우드 배우 산드라 블록은 미국 유명 TV쇼 엘런 디제너러스쇼에서 자신이 받는 피부 시술 '페니스 페이셜'에 한국 아기의 성기 포피가 사용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산드라 블록은 최근 즐겨 받는 피부 시술이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떤 시술이냐는 쇼호스트 엘렌의 물음에 산드라 블록은 "마이크로 바늘로 피부 안에 무언가를 넣는다. 먼 지역에서 온 어린 사람의 피부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에 쇼 진행자 엘런은 무슨 소리냐고 되물었고, 블록은 "얼굴에 바르는 페이스 크림이 있는데, 이 성분은 한국 신생아 포경수술로 잘라낸 포피에서 추출해낸다"고 답했다. 


산드라 블록이 '페니스 페이셜'이라고 부른 해당 피부 시술은 실제 아기들의 포경수술 후 버려진 포피를 이용한다.


인사이트산드라 블록


신생아의 음경 포피에 있는 EGF(인간 섬유 성장인자의 전구체 세포)를 사용하는 것이다.


방식은 마이크로 니들을 이용해 피부에 작은 상처를 내 모공을 만든 뒤 전자파로 피부를 안정시킨다. 그리고 EGF 세럼으로 얼굴 트리트먼트를 한다. 


'페니스 페이셜' 시술을 하는 미국 조지아루이스 병원은 "EGF에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 피부를 매끄럽게 만드는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우드에서 행해지는 '페니스 페이셜'은 한 회에 650달러(한화 약 73만원)으로 절대 싼 값은 아니지만 효과가 좋아 입소문이 났다.


최근 온라인미디어 페이지식스에서는 케이트 블란쳇 역시 이 시술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지아루이스 병원 측은 "손님들에게 EGF의 원재료가 무엇인지 충분히 설명을 한 후에 시술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YouTube 'ET Can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