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마…" 임시보호 중이던 유기견 입양 보내며 눈물 펑펑 흘린 김수미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김수미가 임시보호견 까꿍이와 이별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에서는 배우 김수미와 그의 임시보호견 까꿍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굶주린 채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니다가 119구조대에게 구조된 유기견 까꿍이.

그런 까꿍이를 임시보호하던 김수미는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 등장하자 보내고 싶지 않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입양 희망자를 만나고 김수미는 까꿍이에게 "엄마가 틈만 나면 갈게. 비행기 타면 금방인데 뭘"이라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까꿍이는 계속 "잘 가"만 반복하는 김수미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눈인사를 하는 듯했다.

김수미는 "너무 사랑해. 너 때문에 행복했어"라며 까꿍이에게 진솔한 마음을 고백하며 쉽게 정을 떼지 못했다.

천진난만한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눈치 보고 예의 차리기 바빴던 까꿍이를 떠올리며 김수미는 이별 앞에서 계속 약해졌다.

MBN '우리 집에 해피가 왔다'

새로운 주인 앞에 안겨있는 까꿍이가 으르렁 거리자 김수미는 이내 강아지를 품에 안으며 "가지 마"라고 울먹였다.

한참 까꿍이의 체온을 느끼던 김수미는 새 주인에게 까꿍이를 안겨주며 하염없이 울었다.

울음을 그치지 못하던 김수미는 제작진들을 향해 "왜 이런 프로젝트를 해"라고 외치며 까꿍이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결코 익숙해질 수 없는 이별 앞에서 무너지는 김수미를 본 시청자들은 그녀와 함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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