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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한 사람이 보면 눈물 펑펑 쏟는 아이콘 '사랑을 했다' 원작 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가수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원작 시 내용이 또 다른 뭉클함을 선사한다.

인사이트YG 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올 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남성 그룹 아이콘의 노래 '사랑을 했다'의 가사다.


'사랑을 했다'는 지난 1월 25일 발매됐음에도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가사로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이 노래는 어린 초등학생들의 떼창을 유도하는 '마성의 노래'로 더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랑을 했다'의 원작 시가 공개돼 노래와 또 다른 뭉클함을 선사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비몽'


인사이트(좌) 네이버 뮤직 캡처 사진, (우) Instagram 'mot_mal'


히트곡 '사랑을 했다'를 만든 아이콘 멤버 비아이는 시인 못말(김요비)의 '그거면 됐다'를 읽고 감명을 받았다.


이후 비아이가 직접 못말에게 찾아가 작업을 제안했고, '사랑을 했다'의 주옥같은 가사가 탄생한 것.


원작 시 '그거면 됐다'는 이별한 사람의 마음을 담은 내용으로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노래 가사가 어쩐지 문학작품 같더라"며 "시 구절을 인용한 줄은 몰랐다. 원작 시에서 또 다른 감동이 느껴진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이콘은 두 번째 미니앨범 'NEW KIDS: THE FINAL'로 컴백했다. 지난 1월 '사랑을 했다'와 8월에는 '죽겠다'이은 새로운 이별 노래로 올해만 세 번째 컴백이다.


비아이는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2015년에 이별길, 사랑을 했다, 죽겠다 순으로 만들어 놨었다"며 "이별길은 가을 느낌이라서 뒤로 밀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