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어린 시절 엄마의 한마디 한마디가 상처로 남은 자식이 등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착했던 아들이 난폭해졌다는 고민을 하는 엄마가 출연했다.
어린 시절 화 한번 낸 적 없다던 아들은 성인이 된 뒤 밥 먹다가 숟가락을 던지거나 엄마와 몸싸움까지 벌이는 등 과격한 행동을 하게 됐다.
아들의 말에 따르면 이런 행동의 계기에는 엄마의 잔소리가 있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어린 시절 사기를 당해 가세가 기울자 아들은 스스로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받지 않고 고등학교까지 졸업했다.
힘든 기색 없이 열심히 지내온 아들에게 돌아온 것은 경제사정이 어려워져 짜증과 잔소리가 는 엄마였다.
엄마는 아들이 초등학생 때 집에 늦게 들어오면 "너 그럼 나가살아"나 "너 같은 새X 필요 없다" 등의 폭언을 쏟았다.
당시 실제로 엄마에게 쫓겨난 적이 있는 아들은 집 밖에서 6~7시간 정도 있기도 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결국 이 기억들이 트라우마로 남은 아들은 정말 화가 나서 "나 죽여요. 이렇게 살기 싫어요. 엄마가 나 필요 없다고 얘기할 거면 엄마가 나 죽여라. 다 죽여라"라는 말을 쏟아냈다.
아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지 전혀 몰랐던 엄마는 "네가 상처가 있었다니까 엄마가 미안해"라며 사과를 했고 아들 역시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키기로 결심했다.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 잔소리꾼 엄마와 욱하는 아들의 사연을 영상으로 만나보자.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