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저 여자가 나 좋아하나 봐" '연예인병' 걸려 외출도 하기 힘들다는 '철부지' 남편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가수가 꿈인 '연예인병'에 걸린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일도 그만두고 매일 집에서 노래만 부르는 남편이 고민인 아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아내는 "남편이 일도 그만두고 가수가 되려고 한다. 일주일 내내 노래방에 가고 새벽 2시에 노래를 들어달라며 나를 깨운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또 "회사에 갈 땐 6시 30분에 나가는데 한 시간 전부터 일어나서 꾸민다. 코디가 안 되면 안 나간다. 옷에 신발이 안 어울리면 절대 밖에 안 나간다"며 한숨을 쉬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아내가 전한 남편의 더 큰 문제는 바로 '관종(관심 종자)'끼가 있다는 것이었다.


남편은 여자들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 같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아내는 "밖에 다니면 남편이 '저 여자가 나 쳐다봐. 나 좋아하나 봐'라고 한다"며 남편이 '연예인 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남편은 "사람들이 길을 다닐 때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귀엽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사안의 심각성(?)을 손수 알렸다.


이날 패널로 나온 가수 박기영은 "가수가 되려면 벌써 됐을 거다. 3살 딸이 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