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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인 아내 휴대폰에 11살 제자가 '남자친구'로 저장되어 있었습니다"

41세 교사가 11살 제자에게 남자친구라 부르며 문자를 보내 문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NYPD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40대 교사가 11살 학생에게 '남자친구'라 부르며 500여 통의 문자를 보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는 교사 이첸 청(Yi Chen Cheng , 41)이 학생과 부적절한 문자를 주고 받아 학교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첸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해왔다.


충격적인 사건은 이첸의 남편이 아내의 휴대폰에서 발견한 문자에 충격받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첸은 스마트폰에 11살 학생을 "남자친구"라 저장해 놨으며, 또한 해당 학생에게 약 500통에 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첸은 해당 학생에게 "사랑해"란 말을 끊임없이 사용해 왔으며 학생과 함께 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쇼핑몰을 방문해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첸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을 대상으로 노골적인 질투를 드러내는 일련의 문자 메세지를 해당 학생에게 보냈다.


이첸의 문자 메시지에는 "그 여학생을 질투하게 만들려고 날 이용하는 것이지?", "넌 나보다 그 여자애의 마음을 더 신경쓰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 라고도 쓰여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wsBank


사건이 알려진 직후 이첸은 교육부를 통해 해고되었다.


현재 이첸은 해당 학생과 문자 메시지를 나눈 것과 데이트 몇번이 전부라며 그 외에 어떠한 성적인 접촉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도 경찰 조사를 받던 이첸은 "아이와 성관계가 없었으니 완전한 합법"이라며 "억울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건을 알린 남편은 현재 이첸과 별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