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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 '호랑이'도 어쩔 수 없는 '고양이'라는 증거

우연히 발견한 상자에 신이나 이리저리 뒹굴며 애교를 부린 맹수 호랑이의 모습이 귀여운 고양이를 떠올리게 했다.

인사이트YouTube 'DailyPicksandFlicks'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위엄이 넘치는 자태로 다른 동물들을 호령하는 동물의 왕 '호랑이'.


무섭게만 생각했던 호랑이가 고작 '상자' 하나에 무장해제 돼 버렸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상자를 가지고 놀다 흥분해버린 호랑이의 귀여운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새하얀 털을 가진 백호 한 마리가 우연히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DailyPicksandFlicks'


순간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 백호는 상자를 향해 몸을 던졌다.


그러더니 바닥에 깔린 상자에서 이리저리 몸을 굴리며 신나게 놀기 시작했다.


백호의 커다란 덩치에 상자는 금세 찌그러져 버렸지만, 흥분한 녀석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 망가진 상자도 그저 좋은지 녀석은 한참 동안 상자 위를 떠날 줄 몰랐다.


인사이트YouTube 'DailyPicksandFlicks'


재미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녀석의 모습에서 맹수의 본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유독 상자만 보면 파고드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귀여운 매력을 선보인 백호도 결국 고양잇과에 속하는 동물임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호가 고양이로 보인다", "도대체 상자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호랑이가 애교쟁이가 됐다"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YouTube 'Big Cat Rescue'


한편 상자를 은신처로 생각하는 고양이들은 상자 안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호랑이 역시 본능적으로 고양이처럼 상자를 가지고 놀며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다.


실제 상자에 관심을 보이는 호랑이들의 모습이 종종 목격되기도 한다.


YouTube 'DailyPicksandFli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