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리 아파 걷지 못하다 '보행기' 타자마자 엄마에게 쪼르르 달려간 강아지
스스로 걷지 못하던 강아지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혼자 움직일 수 있게되자 곧바로 달려간 대상은 바로 엄마였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평생 제대로 걷지 못하던 강아지는 혼자 움직일 수 있게 되자 곧장 엄마에게 달려갔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TV 동물동장'은 장애견 서탄이의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다.
한 공장 부지 컨테이너 사이에서 발견된 서탄이는 심각한 보행 장애를 가져 끝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는 행동을 반복했다.
넘어지고 부딪히며 생긴 수많은 서탄이의 상처들은 두고 볼 수 없을 정도. 결국 서탄이는 엄마와 떨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됐다.
꿋꿋이 병원 치료를 버티면서도 밝은 모습을 보여준 서탄이는 병원에서 '귀요미'라는 별명도 얻었다.
하지만 50일이라는 시간은 어린 강아지에게 적지 않은 시간.
특수 제작한 보행기로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된 서탄이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엄마에게 달려갔다.
태어날 때부터 서탄이를 돌본 엄마는 서탄이가 달려오는 모습이 믿기지 않는 모양이다.
서탄이의 구석구석 냄새를 맡고 또 맡으며 어미와 자식 간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서탄이의 어미견 신흥이는 떠돌이 견으로 새끼들을 데리고 방황하다 이 공장에 정착했다고 전해진다.
어릴 적 자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서탄이가 스스로 움직이는 모습에 어미견은 더더욱 놀라웠을 것이다.
기적 같은 선물을 받은 장애견 서탄이는 이제 혼자서도 행동할 수 있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