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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졸던 남성의 손이 조금씩 제 허벅지 가까이로 다가왔습니다"

중국 현지 지하철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공분을 유발하고 있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한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는 현지 지하철에서 일어난 성추행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깊은 잠에 빠진 듯한 남성의 오른편에 여성이 앉아 있다. 여성은 휴대폰으로 이것저것하며 웃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남성의 오른팔이 조금씩 내려오더니 여성의 신체에 닿아버린 것이다. 여성은 처음에는 남성이 잠결에 그런 거라 여겨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인사이트Sina


그런데 여성안 조금씩 남성의 팔이 아닌 '손'이 점점 허벅지께로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그곳에 닿을 듯 말 듯한 위치까지 가까이 오는 것이 느껴졌다.


이에 불쾌함을 느낀 여성은 얼른 자리를 남성 승객의 왼쪽으로 옮겼다. 원래 여성이 앉았던 자리에는 중년 남성이 대신 앉았다.


그러자 남성은 팔을 접더니, 더이상 여성에게 접촉하지 않았다.


인사이트Sina


이후 해당 사진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공분을 유발했다.


그 이유는 지하철 또는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중 사진 속 여성처럼 불쾌감 혹은 공포감을 경험한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아래위를 훑는 듯한 시선을 보내거나 은근하게 접촉을 시도하는 등 불순한 의도를 가진 상대방의 행동에 기분이 상한적이 있다는 것.


대중교통은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곳인 만큼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