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반려견과 산책 중 '이것'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마세요"

약품이 뿌려진 곳은 광견병이 의심되는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곳이다.

인사이트야생동물 광견병 미끼 예방약 / 사진 제공 = 서울시


[인사이트] 김진솔 기자 = '치사율 100%'의 무서운 광견병은 그 예방약까지도 치명적일 수 있어 사람과 반려동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서울시는 가을철을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4일까지 미끼 형태로 된 백신을 살포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은 감염 동물에게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총 4만개가 풀릴 예정인 미끼예방약은 야생동물이 먹으면 광견병을 막을 수 있는 항체가 생긴다.


하지만 예방약이 가려움증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접촉해선 안 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미끼예방약은 갈색 고체(가로 3cm, 세로 3cm)로, 어묵 반죽이나 닭고기 반죽 안에 예방백신이 들어 있는 형태이며 근처에 있다면 반려동물을 잘 살펴야 된다.


예방약 자체가 반려동물에게 위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방약이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에 뿌려지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에게 상처를 입었다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미끼예방약 살포지역은 너구리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대모산 일대와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양재천, 탄천, 안양천 등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은 가을철 산행 시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미끼예방약을 만지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30일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5천원에 실시 중이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동물병원은 자치구 홈페이지나 관련 부서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