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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에 '중거리골' 꽂아 넣고 세레모니 안한 '배려 甲' 바르셀로나 선수

팬들의 함성에도 이반 라키티치는 세레모니를 삼가며 친정팀을 향한 배려를 선보였다.

인사이트Twitter 'FCBarcelonaFl'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어낸 이반 라키티치가 친정팀을 향한 배려를 선보였다.


21일(한국 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의 '2018-2019 라리가' 9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승점 1점 차로 리그 1, 2위를 기록 중이었던 양 팀은 이날 도합 6골을 터트리며 엄청난 볼거리를 제공했다.


리오넬 메시의 부상, 최근 이어진 부진에서 탈출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 다양한 볼거리들 가운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건 이반 라키티치의 세레모니였다.


YouTube 'LaLiga Santander'


후반 43분경 바르셀로나 소속의 이반 라키티치는 3-1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우측 구석에서 강하게 때린 그의 발리슛은 두 번의 바운드 이후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완벽한 쐐기골에 경기장을 찾은 바르셀로나 팬들은 그를 향해 엄청난 함성을 보냈지만 정작 골의 당사자인 라키티치는 양손을 들 뿐 크게 환호하지 않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 자신을 키워준 친정팀 세비야 선수들과 팬들을 향해 예우를 지킨 것이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도 라키티치는 "세비야 가족들에게 내 존경심을 보인 것이다. 내 심장은 언제나 세비야에 있다"며 지극한 친정팀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바르셀로나는 세비야를 상대로 4-2 대승을 거두며 승점 18점으로 리그 1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