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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싸우고 14층서 투신하려는 엄마 다리를 꼭 붙잡은 어린 딸

부부싸움을 하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자살 시도를 하게 된 여성은 어린 딸의 도움으로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인사이트YouTube '梨视频'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당장이라도 밖으로 뛰어내릴 듯한 엄마의 모습에 어린 딸은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애원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동영상 사이트 피어비디오에는 투신자살을 하려는 한 여성과 이를 말리는 어린 딸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과 함께 게재된 사연에 따르면 이날 익명의 여성은 남편과 심한 부부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음 순간,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여성이 돌연 자신의 집 창문으로 달려가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여성의 집은 무려 14층 높이의 아파트였다.


한쪽 다리를 밖으로 내민 채 창틀에 매달려 있는 여성의 모습은 한눈에 보기에도 매우 위태로운 상황임을 나타냈다.


인사이트YouTube '梨视频'


이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급히 현장에 도착했고, 여성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성은 자신의 뜻을 굽힐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바로 그 순간, 여성의 어린 딸이 엄마가 있는 창가 근처로 다가갔다.


딸은 눈물 섞인 목소리로 절대 떨어지지 말라며 엄마를 향해 소리쳤다.


그러더니 고사리 같은 두 손으로 엄마의 한쪽 다리를 꼭 붙잡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梨视频'


그 틈을 타 경찰과 구조대원이 서둘러 여성에게 접근했다.


그리고서 밖으로 몸을 던지는 여성을 순식간에 낚아채 구조했다.


자칫 잘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던 아찔한 상황은 어린 소녀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은 중국 허페이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촬영됐다. 다행히 영상 속 여성은 이날 이후 딸과 함께 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를 꼭 살리고 싶었던 이 어린 소녀의 모습은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YouTube '梨视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