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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국민청원, 역대 최다 돌파···73만 넘었다

시민들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가해자가 '우울증'으로 형이 감경될 가능성에 대해 강력 경고하고 나섰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현재 한국 시민들을 가장 안타깝게 하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처벌 국민청원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밤 10시쯤 청원 시작 4일 만에 71만 5천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이는 역대 최다 청원을 기록했던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 문제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허가 폐지/개헌 청원합니다'를 넘어선 것이다. 당시 해당 청원은 총 71만4,875명이 참여했다.


인사이트JTBC 뉴스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청원은 21일 오전 6시를 넘은 현재 74만 2,201명을 돌파했다. 그만큼 시민들이 준엄한 법의 심판이 필요하다는 뜻을 모으고 있다.


이 청원의 주된 내용은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얼마나 잔악한 일인지를 고발하는 내용이며, '심신미약'으로 처벌이 감경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가해자 김씨는 '감정유치 제도'에 따라 내일(22일) 충남 공주시에 자리한 '치료감호소'로 보내져 약 한 달 동안 정신감정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


JTBC 뉴스룸


이에 시민들은 '우울증'을 겪는다는 이유로 준엄한 법의 심판을 피해 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피해자의 담당의였던 의사는 "심신미약에 대한 논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울로 고통받는 수많은 사람을 잠재적 살인마로 만드는 꼴이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절대로 감경해줘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나쁜 마음 먹으면 우울증약 처방받고 함부로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면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치료감호소에 보내지는 가해자 김씨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수사 당국은 어떤 판단을 내일지 시민들의 눈과 귀가 그곳으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