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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뼈 부러질 정도로 딸 목 조른 남친이 심신미약이라네요" 한 아버지의 눈물

조현병을 앓는 남자친구에게 목 졸라 살해당한 딸을 둔 아버지가 피의자의 심신미약 감경을 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MBN '뉴스8'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심신미약 피의자에 의해 죽게 된 우리 딸 억울하지 않게 해주세요"


20일 MBN '뉴스8'에는 남자친구 A씨에게 목 졸라 살해당한 피해자 B씨 아버지의 인터뷰가 단독 공개됐다.


B씨 아버지는 지난 12일 오후 B씨가 남자친구인 가해자의 손에 목이 졸려 의식을 잃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사건 당일이 B씨의 21번째 생일이었다고 말하며 "바로 중환자실로 올라가서 딸을 확인하는 순간 그냥 주저앉았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MBN '뉴스8'


부검 결과에 따르면 B씨의 뇌는 30분간 산소 공급을 받지 못했으며 목뼈 또한 센 힘에 눌려 부러져 있었다.


하지만 정작 가해자인 A씨는 조현병을 앓았다는 이유로 경찰서 유치장이 아닌 충남 공주에 있는 치료감호소에 있는 상황.


B씨 아버지는 이에 대해 "'정신병이 있다' 그러면 (처벌이 감형돼서) 3~5년 만에도 (사회로) 나올 수 있다고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청와대 국민청원


그는 "앞으로는 저희 딸 같은 제2, 제3의 사건이 벌어지면 안 된다"라며 "심신미약이나 정신병 등으로 감형을 받아서는 절대 안 된다"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B씨 아버지는 지난 1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심신미약 피의자에 의해 죽게 된 우리 딸 억울하지 않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게재했다.


20일 오후 10시 기준 해당 청원은 6만 5천명이 넘는 동의를 얻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