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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담배를 피웠더니 주인이 욕하면서 소리쳤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유소에서 담배를 피웠다가 주인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천 기자 = "누구 죽일 일 있어?" 주유소에서 담배를 피운 한 누리꾼이 주인으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유소에서 담배를 피면 민폐인가요'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최근 주유소를 방문해 휘발유를 주유했다. 그는 주유가 되는 동안 담배 한 개비를 꺼내물었다. 그리고선 주머니에 있는 라이터를 꺼냈다.


그 순간 주유소 주인이 소리를 치며 달려왔다. 주인은 "사람 죽일 일 있냐"며 화를 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작성자는 갑자기 자신에게 욕을 하며 소리를 지르는 주인의 모습에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주유소 주인과 한바탕 말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해당 사연을 SNS에 올려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그는 게시글을 통해 "주유소에서 담배로 인해 불나는 건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이야기지 않냐"면서 "주유소에는 안전장치가 있고 요샌 담뱃불 정도에는 불이 안 붙는다"고 말했다.


과연 글쓴이의 주장이 맞을까. 정답을 미리 말하자면 틀렸다.


담뱃불을 붙이다가 폭발이 일어나는 모습 / 채널A '굿모닝 A'


주유소에는 기름으로 된 휘발유를 제외하고도 눈에 보이진 않지만 휘발유가 증발하면서 생긴 '유증기'가 존재한다.


때문에 담뱃불을 켤 경우 공기 중에 있는 유증기에 순식간에 불이 붙으면서 큰 폭발이나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


실제 채널A '굿모닝 A'가 지난 2016년 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외국에서는 주유 중 담뱃불을 켰다가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따라서 주유소에서는 작은 불씨도 큰 인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담뱃불을 붙이는 위험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