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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안 하겠다"며 며느리에게 합가하면 좋겠다고 말한 시어머니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가 합가를 원하는 시어머니의 말에 눈물을 글썽였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24시간을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많은 며느리들이 '합가'를 꺼리곤 한다.


개그맨 오정태의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합가를 원하는 시어머니, 남편에 그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합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오정태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태 아내 백아영 씨는 집을 찾은 시어머니와 합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과거 2년 동안 함께 살며 많은 갈등을 빚었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어머니는 "살이 얼마나 빠졌는지 모른다. 아무것도 아니었는데도 너한테 서운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영 씨는 며느리가 모유 수유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을 나가버린 시어머니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그 밖에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서운한 일이 많았다.


시어머니와 아영 씨는 모두 합가를 원치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오정태가 등장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어머니는 아들에게 작은 목소리로 "나도 같이 살고 싶다. 며느리가 싫어할 것 같아 그런다"며 말을 바꿨다.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합가가 불가피한 상황. 아영 씨는 함께 살던 당시 힘들었던 시간 때문에 선뜻 합가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


아영 씨는 남편 오정태에게 "같이 살면 당신은 피난처가 있지만 우리는 1년 내내 24시간 동안 피난처가 없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그러자 시어머니는 "간섭 안 하면 되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시어머니와 오정태는 아영 씨를 배려하며 함께 살 수 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후 아영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이며 부담스러운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남편이랑 어머니 같은 마음이 나도 있다. 그런데 그 모든 불편함을 저 혼자 감당해야 한다. 살림, 육아에 어머님 아버님까지 돌봐드려야 할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오정태도 돈과 이사를 앞두고 힘든 심정을 고백했다. 서로 다른 곳을 보는 부부와 시어머니, 이들이 어떤 미래를 선택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Naver TV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