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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가 꿈인 '두 아들' 위해 아픈 몸 이끌고 '국대' 경기장 찾은 엄마

폐암 선고를 받은 엄마가 국가대표가 꿈인 두 아들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방문했다.

인사이트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장을 누비는 게 꿈인 두 아들을 위해 한 엄마가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지난 18일 대한축구협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베스트 11 희망 하이파이브" 영상을 게시했다.


게시된 영상에는 지난 3월 폐암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유영진 씨가 두 아들과 함께 '베스트 11 희망 하이파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습이 담겼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유영진 씨는 먼저 "제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혹시나 제가 옆에 없더라도 좋은 경험하고 갔으면 좋겠다"며 프로그램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엄마의 선물.


이승우, 기성용을 비롯한 선수들은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유영진 씨 가족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용기와 희망을 전달했다.


또한 유씨에게 장미꽃을 건네며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둘째 아들 김현서 군은 "엄마가 빨리 건강해지셔서 함께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해 감동의 눈물을 자아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진행 중인 '베스트 11 희망 하이파이브'는 A매치 전용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용기와 희망을 전달받게 된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YouTube 'KFATV (Korea Football Associ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