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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후 처음 소리를 듣게 된 순간, 남친의 '프러포즈'가 들려왔습니다"

여성의 첫 청각 테스트에 맞춰 프러포즈를 준비한 남성의 영상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Try Not To Cry'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달팽이관을 이식받은 덕분에 난생처음 온전히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여성.


새로운 경험으로 감동의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사이, 여성은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소리를 듣게 됐다.


바로 힘든 시간도 꿋꿋이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준 연인의 '프러포즈'였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자친구의 첫 청각 테스트에 맞춰 프러포즈를 준비한 남성의 가슴 뭉클한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Try Not To Cry'


영상 속 여성은 미국 미시시피주의 한 병원에서 달팽이관을 이식받았다.


이후 여성은 수술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가족들과 연인을 데리고 진료실을 찾았다.


의사가 준 이어폰에서 소리를 느끼게 된 여성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듯 계속해서 눈물을 쏟아냈다.


단순한 소음도, 어머니의 목소리에도 여성은 계속해서 들뜬 반응을 나타냈다.


인사이트Facebook 'Try Not To Cry'


잠시동안 의사와 이야기를 주고받은 여성은 마침내 남자친구의 목소리도 처음으로 듣게 됐다.


남성은 "내 말이 들리니?"라며 갑자기 무릎을 꿇었다.


몹시 놀라는 여성을 앞에 둔 남성은 곧 "네가 소리를 듣게 되면 가장 먼저 하고싶었던 말이 있다"며 준비해 둔 반지를 꺼냈다.


애써 마음을 진정시키던 여성은 연인의 사랑스러운 고백에 다시 한 번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인사이트Facebook 'Try Not To Cry'


남성은 계속해서 "너를 정말로 사랑하고 있다"며 "네가 처음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을때 청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남성에게 "좋아"라고 대답하며 포옹과 키스를 나누었다.


갑작스레 겹쳐온 두 가지 행복에, 그렇게 한동안 여성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날 줄을 몰랐다.


이 같은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아내리게 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영상을 보면서 나도 감동에 젖어 울었다", "앞으로도 이 커플에게 행복만이 가득하기를", "과학은 이렇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