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태진아 ‘억대 도박설’ 보도 시사저널USA 대표 ‘사퇴’


 

가수 태진아와 억대 원정 도박설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던 재미교포신문 '시사저널USA' 심언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시사저널USA가 온라인 사이트에 "본지 심언 대표의 사퇴가 2015년 3월 31일 자로 처리됐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태진아가 미국 VIP 카지노에서 도박했다고 주장한 심언은 후속 보도를 통해 결정적 증거를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하지만 추가 보도 없이 돌연 사퇴함에 따라 시사저널 USA의 주장은 상당 부분 신뢰성을 잃게 됐다.

 

한편 태진아 측은 "심 대표의 사퇴는 본인의 잘못을 인정한 것이다. 진실이 밝혀져 기쁘다"면서도 "고소 취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달 18일 시사저널USA의 보도로 억대 도박설이 불거진 후 첨예하게 대립해 왔다.

 

태진아는 억대 도박 의혹에 줄곧 억울함을 호소했으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달 24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심언 대표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