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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범인이 피해자 '얼굴'에 집착한 이유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피해자 얼굴에 집중적으로 공격을 가한 이유를 분석해봤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 피해자의 얼굴에만 집중적으로 칼을 수십차례 휘두른 피의자의 범행 동기를 전문가가 짚어봤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NEWS TOP10'에서는 특정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의 심리에 관해 조명했다.


사망한 20대 PC방 아르바이트생은 모델 지망생으로, 187cm의 큰 키에 준수한 외모였다고 알려졌다.


앞서 사건 현장 CCTV가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피의자가 키가 큰 피해자의 복부나 흉부가 아닌 얼굴을 굳이 집중적으로 찔렀다는 건 열등감일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를 내놓은 바 있다.


인사이트채널A 'NEWS TOP10'


정말 피의자는 외모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피해자의 얼굴을 집중해서 공격한 것일까.


이수정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날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외관상의 특징만으로 얼굴을 공격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충분한 이유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며 "감정이 격하지 않는 이상 얼굴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모적인 열등감에 의한 범행 가능성은 일축한 전문가. 그렇다면 범행 동기는 대체 무엇이었을까.


이 교수는 "피해자에 대한 평상시의 감정이 특정 부위를 공격하는 이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평상시에 피해자와 피의자 간 갈등요소가 있었다거나 과거에 충돌했던 전력이 있던 상황이었다면, 따라서 보복하겠다는 의지가 피의자에게 있었다면 그러한 범행의 동기가 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그럴 경우 (피의자에게) 살해 의지가 분명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수사 과정에서 이를 중점으로 다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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