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일)

고교 졸업파티서 할아버지와 ‘커플 댄스’ 춘 손녀딸

via jackie.d.webb.1 /Facebook 

 

고등학교 졸업파티에 할아버지를 초대해 멋진 커플 댄스를 선보인 17살 소녀의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엘리트데일리 등 외신은 미국 앨라배마(Alabama) 주 앨버트빌(Albertville)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17살 조이 웹(joy Webb)의 사연을 소개했다.
 
조이의 할아버지 제임스 드레인(James Drain)은 1951년 17살의 나이에 한국 전쟁에 해군으로 참전해 졸업 파티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평소 할아버지를 너무 따르고 좋아하는 조이는 평생 잊지 못할 고등학교 졸업파티를 계획했다.

지난 11일에 열린 학교 졸업파티에 할아버지를 파트너로 초대해 함께 커플 댄스를 선보인 것이다.

 

via jackie.d.webb.1 /Facebook

 

조이는 나이 제한과 관련해 교장 선생님에게 특별히 허락을 받았고, 할아버지에게 "파티에서 손녀딸의 파트너 역할 좀 해달라"고 정중하게 제안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기분 좋게 승낙했고 첫 졸업 파티에서 난생 처음 턱시도까지 입었다.
 
할아버지와 조이는 지난주 토요일 밤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노래에 맞춰 불이 꺼질 때까지 즐겁게 춤을 췄다.
 

조이는 "가족은 내 삶의 전부다. 나는 할아버지를 무척 사랑하고 할아버지는 내게 정말 특별한 존재"라며 "할아버지와 함께해서 평생 잊을 수 없는 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via elitedaily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