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문장이 내게로 왔다" 책 속 인상 깊은 글 기록하는 교보문고 '문장수집' 서비스 인기

사진 제공 = 교보문고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가을을 맞아 교보문고에서 글귀를 모으는 감성 이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교보문고는 고객들이 직접 책 속 인상 깊은 문장을 작성해 독서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문장수집' 서비스를 오픈해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오픈 당일(10일) 2천개의 문장을 포함해 일주일이 지난 17일까지 약 1만여개의 문장이 등록됐다.

'문장수집' 행사는 앞서 지난 7월 교보문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작됐다.

책 속에서 좋은 문장이 적힌 DIY책갈피를 제공해 SNS에 익숙한 젊은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들이 직접 책 속 문장을 작성해 간직할 수 있도록 인터넷교보문고에 오픈한 것이다.

'문장수집'은 직접 문장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키워드별로 살펴보고 '좋아요'로 저장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교보문고

더불어 '문장수집' 서비스페이지에서는 '언어의 온도' 이기주 작가, '행복해지는 연습을 해요' 전승환 작가, '우리가 함께 걷는 시간' 이규영 작가 등 스타 작가들이 직접 작성한 독서기록을 확인해볼 수 있다.

'문장수집'을 소개하는 작가들의 SNS 게시물은 지난 17일까지 약 6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좋아요'를 많이 받은 문장을 작성한 고객 중 일부는 교보문고 매장에서 제작한 책갈피와 통합 포인트 1만원을 선물받게 된다.

구매한 책의 문장을 작성하면 통합 포인트를 최대 200P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음 달 11일까지는 서비스 오픈 이벤트로 e교환권 500원을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를 기획한 인터넷교보문고 담당자는 "독서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책 속 문장으로 위로와 공감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문장 수집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문장수집' 공식 인스타그램을 활용하면 담당자가 추천하는 도서와 문장들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