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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 할아버지 발로 뻥 걷어찬 뒤 비웃는 간호사들의 충격 영상

노인 환자를 학대하며 즐거워하는 간호사들의 영상이 러시아 사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ewsHShD'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간호사들에게 제대로 대항할 힘조차 없었던 노인은 마치 '장난감'처럼 다뤄지며 모욕을 당해야 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RTNews'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을 학대하며 즐거워하는 간호사들의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 마그니토고르스크 지역의 한 정신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당시 남자 간호사들은 야간 근무를 서고 있었다.


이들은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노인에게 슬리퍼를 여러 개 던지며 즐거운 듯 큰 소리로 웃었다.


인사이트YouTube 'newsHShD'


이에 화가 난 노인은 간호사들에게 다가가며 항의했지만, 이들은 여전히 노인에 대한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한 간호사는 자신을 쫓아오는 노인에게서 '나 잡아봐라'는 식의 장난을 쳤다.


다른 간호사는 계속해서 웃음을 멈추지 못한 채 이 모습을 그저 방관하기만 했다.


이들의 조롱은 결국 폭행으로까지 이어졌다.


노인을 달래며 제자리로 안내하는 척 연기하던 간호사는 '뻥' 소리가 날 정도로 노인의 하반신을 걷어찼다.


인사이트YouTube 'newsHShD'


이와 같은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러시아 사회 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마땅히 존경을 받아야 할 노인을 조롱하는 것은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행동", "반드시 간호사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논란이 불거지자 러시아의 현지 보건부에서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진상 파악에 나섰다.


보건부 관계자는 "영상 속 간호사들은 환자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병원과의 협의를 통해 징계나 해고 등 철저한 조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YouTube 'newsHS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