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기타줄로 목 졸랐다" 소속사 프로듀서에 폭언·폭행 당했다고 폭로한 아이돌 밴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미디어라인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witter 'teltheeastlight'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소속 프로듀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엑스포츠뉴스는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멤버들이 소속사 측으로부터 극심한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최근까지 소속사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과 소속 프로듀서에게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더 이스트라이트 측근은 "프로듀서 A씨가 미성년자인 멤버들에게 욕설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뺨을 때리고 야구 방망이 등으로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Twitter 'teltheeastlight'


심지어 목에 기타줄을 감고 연주가 틀릴 때마다 줄을 잡아당기기도 했다는 말도 했다.


멤버 전원이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A씨는 수년간 폭행을 저질렀고, 그 결과 일부 멤버들의 머리에 피가 나거나 엉덩이 등에 피멍이 들기도 했다.


김창환 회장은 이 사실을 알고도 방관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회장 역시 멤버들에게 욕설, 협박을 했다는 것이 측근의 입장이다.


이 측근은 김회장이 "이 XX들 X가리를 빵구를 내서라도 만들어 놔라"라고 지시하는가 하면, 프로듀서 A씨가 멤버들을 감금 및 폭행하고 있는 사실을 목격한 후에도 "살살 하라"며 폭력 및 학대를 묵인, 방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witter 'teltheeastlight'


이 때문에 멤버들은 몸에 부상을 입었으며 치료까지 받았다. 현재 멤버 일부는 법률 대리인과 함께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더 이스트라이트 소속사 미디어라인은 "곧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석철, 이승현, 이은성, 김준욱, 정사강, 이우진 등이 속한 10대 보이밴드로, 지난 2016년 'Holla'로 데뷔했다.


전 멤버가 미성년자로 구성돼 '영재 밴드'라고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