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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엉덩이' 만졌다며 소란 피우던 여성…CCTV 확인 결과 '범인'은 따로 있었다

여성은 소년을 성추행범으로 몰았지만, 내부 CCTV가 소년의 결백을 증명해주었다.

인사이트Pix 11 News


[인사이트] 강효진 기자 = 여성은 소년을 성추행범으로 몰았지만, 내부 CCTV가 소년의 결백을 증명해주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작은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엉덩이 성추행 사건을 풀 핵심적인 실마리가 된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피해를 주장한 여성 테레사 클라인(Teresa Klein)은 동네 슈퍼마켓에서 흑인 남자아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테레사는 자신의 뒤로 지나가던 흑인 남자아이가 엉덩이를 만졌다며 화를 내고 소란을 피웠다.


인사이트YouTube 'Sylvia B'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는 갑자기 화를 내는 여성을 보고 당황한 듯 울기 시작했고, 화가 난 클라인은 911에 전화를 걸어 "당장 경찰을 불러 달라"고 말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행인은 이 장면을 촬영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고, 해당 영상은 무려 600만 명이 시청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세간을 시끄럽게 한 이 사건은 슈퍼마켓 내부 CCTV 영상이 공개되고, 아이의 결백이 밝혀지면서 뜨거움 감자로 떠올랐다.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당시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는데, 여성이 소년이 자신의 엉덩이를 만지고 갔다고 주장한 부분을 확인한 결과 범인은 아이가 메고 있던 '백팩'으로 밝혀진 것.


인사이트YouTube 'Sylvia B'


실제로 사건 당시 아이는 물건을 들고 서 있었기 때문에 여성의 엉덩이를 만질 '손'이 없었다.


대신 아이가 메고 있던 큰 백팩이 여성의 엉덩이에 닿았던 것이다.


이에 테레사 클라인은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아이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인종차별이다", "흑인을 얕잡아 봤기 때문에 일어난 일", "흑인을 무조건 의심하는 백인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라는 등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YouTube 'Sylvia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