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드디어 떴다" 음원차트서 아이유도 이긴 '프로 이별러' 양다일 띵곡 6

인사이트(좌) Instagram 'yangdail' / (우) YouTube '1theK (원더케이)'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음원 강자들이 줄지어 컴백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에 제대로 자리 잡은 가수가 있다.


그는 바로 신곡 '고백'으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가수 아이유, 로꼬와 접전을 벌이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양다일이다.


지난 15일 공개된 양다일의 싱글 '고백'은 그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스타일이 잘 담긴 노래다.


'고백' 외에도 양다일은 다양한 노래에서 이별 이야기를 제대로 담아낸 가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모으며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고 있다.


쓸쓸한 가을에 들으면 더 슬픈 양다일의 노래들. 그렇다면 그의 명곡에는 무엇이 있는지 소개하도록 하겠다.


1. 미안해


YouTube '1theK (원더케이)'


양다일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노래 '미안해'.


피아노 전주가 매력적인 이 곡은 양다일만의 애절한 감성이 제대로 묻어나 심금을 울린다.


"미안해 더는 널 바라보지 않아. 미안해 더는 나 후회하지 않아. 다시 널 마주할 그 순간에도 널 사랑하지 않아. 말할 수 있어" 등의 가사로 마음이 식은 연인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공감할 수밖에 없는 가사들에 현재 이별을 앞두고 있거나 이별을 해 본 적이 있는 많은 이들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2. 널


YouTube '1theK (원더케이)'


'널'은 양다일의 솔로 데뷔곡으로 발매 당시 크게 화제가 되지 않았지만 양다일의 팬들은 꼭 추천하는 곡이다.


밝으면서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노래가 진행되지만 가사는 이별 후 오랫동안 혼자 보내는 시간에 익숙해진 사람이 느끼는 복잡 미묘한 감성을 잘 그려냈다.


미련과 그리움에 대한 마음을 깊은 감성이 담긴 양다일의 목소리로 이야기하면서 이별의 분위기를 더욱 짙게 만들어냈다.


마지막 가사인 "널 보고 싶은 건 아닌데 널 생각해. 아직도 난 널 그리운 건 아닌데 아직 못 잊은 것 같아"로 양다일은 이별을 후회하면서 애써 담담한 척하는 사람들을 찔리게 만들었다.


3. 우린 알아


YouTube 'BRANDNEW MUSIC'


양다일이 프로듀서 정키와 의기투합해 발표한 곡 '우린 알아'는 감성이 풍부한 두 아티스트가 만들어낸 시너지가 잘 돋보인다.


정키의 감미로우면서 세심한 피아노 선율과 호소력 짙은 양다일의 목소리는 우리의 마음을 촉촉이 적신다.


해당 노래는 싸움과 화해가 반복되는 평범한 연인이 지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지 못하는 애틋한 상황을 잘 그려냈다.


특히 "기다릴 수 없어 놓을 수도 없어. 뜨겁게 사랑했던 우리는 없어. 언제부터인지 돌릴 순 없는지 누가 먼저 잘못했던 건지"라는 가사는 현실 속 연인이 겪는 아픔을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4. 사랑했던걸까


YouTube 'BRANDNEW MUSIC'


양다일은 사랑이란 감정 앞에서 씩씩하지 못한 사람의 모습을 '사랑했던걸까'에 담았다.


시간이 지나 가벼운 것도 가볍게 놔두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현실마저 부정해버리다가 어느새 현실에 또 순응하기도 하고, 그 기억 안에서 잊힐 때까지 스스로를 계속해서 괴롭히기도 하는 평범한 이별.


그는 "그땐 널 많이 사랑했었나 봐. 나 혼자만 사랑했던 걸까 봐", "그때 넌 나를 사랑했던 걸까 나 혼자서 사랑했던 것 같아" 등을 통해 이별 후 사랑했던 기억을 되짚는 모습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표현했다.


서글픈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가슴을 후벼파는 '사랑했던걸까'를 듣는 이들을 자신의 경험을 감정이입하게 만든다.


5. 떠나지마


YouTube '1theK (원더케이)'


이별을 노래하는 양다일의 '떠나지마'는 연인 간의 이별뿐만 아니라 살면서 그 어느 누군가와 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노래다.


양다일은 누군가를 떠나보낼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인 "떠나지마"를 외치며 애절하게 노래했다.


"나를 떠나지 마 더는 말하지 마. 꽤 많이 늦었지만 날 두고 가지 마"라는 후렴구로 이별 앞에 약해지는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6. 잘 지내고 있는 거니


YouTube '1theK (원더케이)'


'잘 지내고 있는 거니'는 이별 후 순간순간 떠오르는 옛 연인을 향해 하고 싶은 말들이 적혀있는 곡이다.


헤어진 사람의 안부를 물으며 아직 그리워하지만 차마 선뜻 다시 다가가지 못하는 그 마음.


노래 초반부터 "잘 지내고 있는 거니. 아무 말 없어서 긴 시간을 함께한 너였는데. 잘 지내라는 말 제대로 한 적 없어서 더는 전할 수 없어서 그 쉬운 말조차 너에겐 왜 이리 어려운 걸까"라는 솔직한 가사가 펼쳐진다.


마치 세상의 이별을 혼자 다 해본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양다일은 사랑에 상처받은 사람의 마음을 잘 묻어낸 곡으로 그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