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빅이슈' 판매원 "엑소와 엑소엘 덕분에 이번 겨울도 따뜻합니다"

엑소와 팬 엑소엘이 자립을 꿈꾸는 홈리스 판매원을 위해 손을 내밀었다.

인사이트Twitter 'bigissuekorea'


[인사이트] 전현영 기자 = 온몸이 꽁꽁 얼 듯 추운 겨울에도 매일 잡지 한 권을 손에 든 채 길에 서 있는 이들이 있다.


홈리스(노숙인 등 주거취약계층)를 위한 잡지 '빅이슈'를 팔며 자립을 꿈꾸는 판매원들이다. '빅이슈'는 판매 수익금의 절반이 판매원에게 돌아간다.


떳떳하게 홀로서기 위해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판매원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가수 엑소와 팬클럽 엑소엘이 손을 내밀었다.


지난 15일 발간된 잡지 '빅이슈' 189호에는 컴백을 앞둔 엑소가 팬들에게 쓴 자필 메시지가 실렸다.


인사이트Twitter 'bigissuekorea'


그 소식이 전해지자 잡지는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품절 소식이 들려왔고, 많은 판매원들은 조기 퇴근의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이튿날 빅이슈코리아는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온정을 전한 엑소와 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빅이슈코리아는 "엑소와 엑소엘은 빅이슈와 빅판(빅이슈 판매원)에게 늘 감동입니다. 다시 한 번 기억하고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Twitter 'bigissuekorea'


잡지를 든 채 환한 미소를 띤 판매원들의 사진도 함께 올라왔다. 신도림역 1번 출구 판매원은 엑소 컴백을 응원하는 카드를 직접 그려 선물하기도 했다.


'빅이슈'와 엑소의 인연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엑소 카이는 자립을 돕기 위해 모델료 없이 168호 표지 화보를 찍어 최단기간 완판 기록, 최다 판매량 기록을 세웠다.


이후 카이의 마음을 안 팬들은 잡지에 엑소 멤버들의 생일 광고를 실으며 힘을 보탰다.


인사이트빅이슈


카이가 시작한 따뜻한 선행이 엑소 멤버 전체, 팬들에게로 이어진 셈이다. 이들의 선행에 올겨울 추운 거리에 나설 판매원들은 훈훈한 온기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구구단 세정, 투피엠 준호, 빅스 엔, 인피니트 엘 등이 기꺼이 재능 기부를 자처하며 '빅이슈'의 표지 모델을 했다.


아이돌 그룹과 그 팬들이 발휘한 선한 영향력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weareone.e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