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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쌍둥이 동생, 경찰 조사 중 '호흡 곤란'으로 병원 입원

시험 문제 유출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던 숙명여고 쌍둥이 동생이 지난 14일 호흡 곤란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아직까지 치료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14일 시험 문제 유출 사건으로 조사받다가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던 쌍둥이 자매 동생 A양이 현재까지도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숙명여고 2학년 이과반 재학 중인 A양은 현재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이에 따라 문제 유출 정황을 확인하고 막바지 속도를 올렸던 경찰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A양은 이달 6일과 14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런데 두 번의 경찰 조사를 온전히 마치지 못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뉴스1


첫 조사 때는 오전 조사를 마친 후, 점심을 먹는 도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번째 조사 때도 경찰에 소환됐다가 오후 3시쯤 가슴이 답답하다며 귀가했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수사를 맡은 수서경찰서는 이들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후 디지털포렌식 복구해 시험 문제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


그러나 A양의 병원 입원 치료가 아직 진행 중이여서 경찰의 수사는 더뎌질 전망이다. 


인사이트뉴스1


한편, A양은 숙명여고 2학년 문과 반인 쌍둥이 언니 B양과 함께 지난 8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해당 학교 전임 교무부장이었던 쌍둥이의 부친 또한 이들과 함께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쌍둥이 자매의 2학기 중간고사 성적도 수사에 참고하기 위해 학교 측에 성적 전달을 요청하는 등 외곽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측은 A양 의료진 의견을 참고하면서 재조사 시점 등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