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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하다 상황 오해한(?) 강아지에 '머리끄댕이' 잡혀 버린 여성

물에 빠진 사람을 얼른 구하고 싶은 마음에 머리카락을 입에 물고 헤엄치는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두 팔을 휘저으며 허우적거리는 사람을 발견한 강아지는 망설임 없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다 의욕 넘치는 행동으로 되려 웃음을 선사한 강아지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속 수영장에 있던 한 여성이 두 팔을 물 밖으로 빼내 이리저리 휘저었다.


얼핏 보면 물에 빠져 위험한 상황 같아 보이지만 사실 이 여성은 물놀이를 즐기는 중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그런데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검은 강아지 한 마리가 여성을 향해 달려갔다.


수영장에 있던 사람이 물속으로 자취를 감추자 자신이 구조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녀석은 순식간에 수영장 안으로 몸을 던진 뒤 보호를 하려는 듯 얼른 여성의 몸을 부여잡았다.


그러더니 여성의 머리카락을 입에 물고 안전한 장소로 헤엄쳐 갔다. 몸집이 큰 사람을 구하기 위해 녀석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이었다.


한달음에 자신에게 달려온 강아지를 칭찬하려던 여성은 이런 녀석의 행동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인사이트Facebook 'UNILAD'


해당 영상 속 주인공은 로렌 브라이트(Lauren Bright)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 '카이저(Kaiser)'다.


당시 수영장에서 놀고 있는 친구를 촬영하던 로렌은 이런 카이저의 모습에 폭소하는 한편 큰 감동을 받았다.


사실 카이저는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물을 무서워했다. 과거 녀석이 강물에 빠져 죽을 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물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던 카이저는 주인의 노력으로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해냈다.


그래도 아직 두려움이 남아있을 텐데 사람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카이저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의욕이 앞서는 강아지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녀석의 충성심은 칭찬해 줄만 하다", "물속으로 뛰어드는 모습이 멋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