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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창업해 '사장님'까지 하다가 영주권 포기한 채 특공대 자원입대한 청년

미국에서 금융 IT 분야 창업까지 하며 승승장구하던 청년이 자원입대를 선택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국방부'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미국에서 금융 IT 분야 창업까지 하며 승승장구하던 청년이 자원입대를 선택했다.


지난 15일 국방부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블로그 등을 통해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탁도영 일병의 사연을 전했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탁 일병은 학업을 마친 뒤 친구와 함께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창업에 성공했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국방부'


어린 나이에 걷게 된 꽃길. 탁 일병은 영주권 자격까지 갖춰 굳이 병역 의무를 이행할 필요가 없었다고.


그러나 탁 일병은 영광을 뒤로하고 귀국을 결심했다. 만리타향에서 생활하며 겪은 다양한 경험으로 대한민국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 세계적인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그는 해외 영주권을 신청조차 하지 않고 병역 의무를 마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국방부'


입대 시에도 탁 일병은 편한 것보다는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걷고 싶다며 특공연대에 지원해 현재 특공병으로 복무 중이다.


입대가 자신에게는 당연한 결정이었다는 탁 일병. 모두가 병역 의무를 피하고 싶어 하는 최근 사회 분위기에서 그의 선택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