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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에게 문자 잘못 보내 해고된 여성

실수로 상사에게 문자를 잘못 보냈다가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실수로 상사에게 문자를 잘못 보냈다가 회사에서 해고를 당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딸의 남자친구에게 보낼 문자를 직장 상사에게 잘못 보내 일자리를 잃은 루이스 네스빗(Louise Nesbitt)이라는 여성을 소개했다.
 
루이스는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서 배관 기술자를 모집하자 딸의 남자친구를 추천했고 회사에서 채용됐다.
 
그녀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된 딸의 남자친구에게 문자 메시지로 몇가지 조언을 남겼다. 

그런데 그녀의 직장 상사인 로버트 가드너(Robert Gardner)라는 남성을 설명하면서 야한 농담과 욕설로 표현했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문자 메시지는 딸의 남자친구가 아닌 로버트에게 실수로 전송됐다.
 
실수를 깨달은 루이스는 다급하게 직장 상사에게 "정말 정말 미안해요. 읽지 말고 지워주세요"라고 간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는 "우리 가족이 하는 농담이에요"라고도 말했고, 이어 사과 메시지도 보냈지만 상사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해고 통지서였다.
 
루이스는 실수로 문자를 잘못 보냈다는 이유로 해고하는 건 부당해고라고 주장했지만, 노동분쟁 위원회는 "모욕이라고 느끼는 건 당사자의 몫이다"며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