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의 유산으로 힘들어하는 '절친' 돕고 싶어 직접 '대리모' 자처한 여성

인사이트Fox Valley Birth and Baby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엄마를 꿈꿨지만, 매번 유산이 돼 괴로워하는 친구를 위해 한 여성은 특별한 제안을 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절친한 친구의 대리모를 자청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33살의 여성 에린 보엘하워(Erin Boelhower)는 동갑내기 남편 매튜(Matthew)를 만나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남편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에린. 그녀는 어릴 적부터 소망했던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러한 에린의 바람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1년 동안 임신이 되지 않자 병원을 찾은 에린은 왼쪽 나팔관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됐다.


이후 나팔관 제거 수술을 받은 에린은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갑상선 기능저하증까지 앓게 돼 임신이 더욱 힘들어지게 됐다.


인사이트Erin Boelhower


최악의 상황에도 에린 부부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에린은 3년 동안 600번 이상 임신에 필요한 주사를 맞으며 9번의 체외 수정 과정을 견뎌냈다.


그러나 끝까지 임신이 되지 않았고, 무려 6번이나 유산을 하게 됐다. 그때마다 에린은 좌절하는 대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었다.


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던 친구 레이첼 체콜린스키(Rachel Checolinski)이 에린을 돕기 위해 나섰다.


친구의 모습이 늘 안타까웠던 레이첼은 자신이 대리모 역할을 해 에린의 아기를 낳기로 결심했다.


이때부터 에린과 레이첼은 아기를 갖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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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노력에 하늘도 감동한 것일까. 지난 1월, 에린의 배아 중 두 개가 레이첼의 자궁에서 착상돼 임신에 성공했다.


이후 에린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9개월이 지난 뒤, 레이첼은 아기 스콧(Scottie)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드디어 에린의 꿈이 현실이 된 것이다.


스콧을 마주한 에린은 아기를 꼭 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남편 매튜 역시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


에린은 "레이첼이 진통을 겪는 동안 저를 위해 희생한다는 생각에 너무 괴로웠다"며 "제게 큰 선물을 준 레이첼에게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콧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생일에 태어났다. 특별한 날에 태어난 스콧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싶다"라고 기쁜 목소리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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