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3연패'로 2018 롤드컵 광탈한 '디펜딩 챔피언' 젠지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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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2017 롤드컵' 우승을 거머쥐었던 '디펜딩 챔피언' 젠지 e스포츠가 '2018 롤드컵'에서 1승 5패로 광속 탈락했다.

지난 1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그룹 스테이지(16강) 5일차 경기에서 젠지는 3번의 경기를 모두 졌다.

앞서 젠지는 12일까지의 그룹 스테이지 경기에서 '바이탈리티'와 '로얄 네버 기브업'(RNG)에게 패하고 '클라우드9'전을 이겨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쉽게 다음 라운드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제 치른 '클라우드9', '바이탈리티', 'RNG'에게 모두 지며 총 1승 5패 꼴찌로 탈락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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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는 이번 롤드컵에서도 3번 시드 자격으로 진출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디펜딩 챔피언'의 탈락은 그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1경기 충격 패배를 극복하지 못한 선수들은 우왕좌왕했고, 결국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 채 쓸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그야말로 몰락. 디펜딩 챔피언의 처참한 몰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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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젠지는 상대팀과의 킬수부터 크게 밀렸다. C9 6대13, 바이탈리티 6대12, RNG 5대19 등을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경기를 본 팬들의 반응도 싸늘하다. 팬들은 "'가을젠지' 어디 갔냐", "도대체 뭘 준비한 것인지 모르겠다", "'크라운' 이민호가 오늘 최악" 등 반응을 보이며 젠지를 질타했다.

젠지가 포함됐던 B조에서는 중국의 RNG가 조 1위(5승2패)와 북미의 C9이 2위(4승3패)로 8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편 젠지는 지난해 삼성 갤럭시라는 팀명으로 롤드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현재는 케빈 추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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