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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에서 돌아온 아들과 아버지의 만남 (영상)

해외 파병에서 돌아온 아들과 아버지의 가슴 뭉클한 포옹 장면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주고 있다.

via NHL /Youtube 

 

해외 파병에서 돌아온 아들과 아버지의 가슴 뭉클한 포옹 장면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육군 병장 댄 얼먼(Dan Urman)의 감동 이벤트 사연을 소개했다.

 

11일 밤 미국 애리조나(Arizona) 주 글렌데일(Glendale)에서 미국의 프로아이스하키팀 '애너하임 덕스(Anaheim Ducks)'와 '애리조나 코요테스(Arizona Coyotes)'의 하키 경기가 열렸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Scottsdale)에 사는 댄의 아버지 에이탄 얼먼(Eitan Urman)과 어머니 로닛 얼먼(Ronit Urman)은 애리조나 코요테스의 열렬한 팬이다.

 

이들 부부는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홈게임 전체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인 시즌 티켓을 지난 20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구매했다.

 

이에 미국의 아이스하키 리그(National Hockey League)는 부부를 하키 퍽을 던지며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퍽 드롭(puck drop)' 행사에 초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로 했다.

 

via NHL /Youtube

 

하키장 한 가운데 레드카펫 위에 선 부부는 카메라 샷을 받으며 '퍽 드롭'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순간 방송에서 "부부를 위한 특별한 손님이 있다"는 예기치 못한 멘트가 나왔고 부부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레드카펫을 따라 나오는 사람은 바로 지난해 11월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으로 파견된 군인 아들이었다.

 

아들과 떨어져 지낸 아버지는 눈 앞에 아들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헐레벌떡 뛰어가 아들을 번쩍 들어올려 안았다.

 

카펫에 미끄러져서 뒤로 꽈당 넘어졌으나 아픈 줄도 모르고 벅찬 가슴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눈물 난다", "정말 행복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via NHL /Youtube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