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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폐수로 20년 키워온 물고기 100톤 잃은 어부

20년 가까이 키워온 물고기 100톤을 인근 공장 폐수로 인해 하루아침에 폐사시킨 사건이 발생했다.

 via NewsChina

  

20년 가까이 키워온 물고기 100톤을 인근 공장 폐수로 인해 하루아침에 폐사시킨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중국 매체 뉴스 차이나는 광동성(廣東省) 후이주(惠州) 시(市) 인근 알코올 공장에서 무단으로 방류한 산업폐수로 100톤 가량의 물고기를 모조리 잃은 어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지난 10일 피해 어부인 장(Zhang)은 자식같이 키워온 물고기들이 폐사 당해 20년 동안 키워온 어부의 꿈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갔다.

 

장(Zhang)은 "1996년부터 키워온 양식장을 아루아침에 잃게 돼 허망하다"며 수를 세아릴 수 없는 죽은 물고기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장이 잃은 물고기는 총 100톤에 달하는 양으로 값으로만 따지면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8천만 원)에 해당한다.

 

어부 장은​ "양식업을 하면서 생지옥 같은 이런 현상은 난생 처음이다. 복구하는데 10년이 걸릴 것이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현장을 방문한 전문가는 "알코올 공장에서 방류한 폐수는 엄청난 양의 암모니아로 도저히 생물이 살 수 없다"며 무분별하게 방류한 공장 측의 태도를 비난했다.

 

한편, 폐수를 방류한 공장 측은 아직까지 정확한 책임 의사를 밝히고 않아 인근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via NewsChina

 

최형욱 기자 woo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