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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에게 양 이름을 '양꼬치'라고 소개하는 일산 동물원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wearingeul'에는 동물원에 있는 양 이름이 양꼬치라고 적혀있는 팻말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Instargram 'wearingeul'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최근 동물원 퓨마 탈출·사살 사건 이후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일산 한 동물원에 있는 '양' 이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3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건 너무한 것 아니냐"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사진에는 동물원 울타리에 설치 된 팻말이 담겨 있었다.


팻말은 '스카이팜의 대장! 양들 중 가장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친구지만 사람들이 만져주는 걸 좋아하는 애교쟁이에요'라는 글로 양 한 마리를 소개했다. 


문제는 이름이었다.


인사이트해당 동물원 홈페이지


소개된 양은 '양꼬치'라는 이름을 하고 있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일각에선 "마치 강아지에게는 '보신탕', 토끼에게는 '토끼탕'과 같은 이름이나 다름 없는 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양 이름을 양꼬치로 짓는 건 너무 잔인하지 않느냐"며 "충격적이다. 학대나 다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물복지 실현을 위해선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해 동물원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홍보팀 담당자가 부재중이라 정확한 답변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