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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필요하다"는 다급한 외침 찰떡같이 알아듣고 물어다 준 '똑똑이' 포메

엄마의 다급한 목소리를 눈치챈 반려견이 방안에서 들어가 생리대를 물어다 주는 놀라운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주인의 다급한 목소리를 한 번에 눈치챈 강아지의 영특한 행동이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이티투데이는 대만에 사는 2살 된 포메라니안 쿠마(Kuma)를 소개했다.


얼마 전 여성 아이린 슈(Irene Hsu)는 화장실에 갔다가 '아차'했다.


방 안에서 생리대를 가져오는 것을 깜빡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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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고민하던 주인은 "쿠마! 나 생리대가 필요해"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평소 쿠마가 주인의 말을 잘 알아들었던 탓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외쳤던 말이었다.


주인이 '역시, 그럴 리 없겠지'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화장실을 나서려던 찰나 눈앞에 쿠마가 나타났다.


놀랍게도 쿠마의 입에는 주인이 부탁했던 생리대가 물려있었다. 주인이 화장실을 드나들 때 방안에서 여성용품을 들고 다녔던 것을 눈으로 익혀왔던 것.


인사이트ETtoday


쿠마의 영리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최근 주인은 남편의 사업 빚으로 형편이 안 좋아지면서 관계도 조금씩 틀어졌다.


이후 우울증 증세를 보이던 주인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정도로 삶이 힘들었다.


하루는 쿠마와 자주 놀아주지 못한 미안함에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건네줬다.


허겁지겁 먹는 쿠마의 모습을 보던 주인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그러자 쿠마는 입에 있던 간식을 주인 앞에 내려놓았다.


이후 쿠마를 보며 열심히 살아가야 할 이유가 생겼다는 주인. 현재 쿠마와 함께하는 모든 날들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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