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승인' 망언 사과하라"며 세종대왕상 올라가 기습시위한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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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은 미국의 승인 없이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11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제재'와 관련한 한국의 모든 행동은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며 한 말이다.


이 말은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대북 제재가 국제적인 공조 하에서 이뤄지는 것이지만, 주권을 가진 한 국가를 미국이 좌지우지하려는 것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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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美 국무부가 "한국과 미국은 대북 대응과 관련해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말하고, 주요 매체들이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논란이 봉합됐다.


하지만 '진보'를 표방하는 한국의 몇몇 대학생들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6명은 서울 종로 광화문 거리 한복판에 있는 '세종대왕상'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벌였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6명을 '집시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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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세종대왕상을 점거하고 신고 없이 시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트럼프 '승인' 망언 공개 사과하라", "미국은 간섭 말고 대북제재 해제 방해 말라"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종대왕상 위에 올랐다.


"내정간섭 중단하라!", "트럼프는 사과하라!", "대북제재 해제하라!"는 등의 구호도 함께 외쳤다. 경찰은 학생들에게 세종대왕상에서 내려오고 시위 중단을 요구했지만, 이들은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학생들은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위를 벌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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