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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위해 ‘1년치 음식’ 미리 마련한 군인 남편

1년간 타지로 발령받은 군인 남편이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내를 위해 매일 먹을 음식을 마련해준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via CEN /Mirror

 

1년간 타지로 발령받은 군인 남편이 아내를 위해 매일 먹을 음식을 마련해준 사연이 소개돼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중국 귀주성 안순시(Anshun) 고등학교 교사인 자오 마이(Zhao Mai)가 남편에게 받은 깜짝 이벤트 사연을 소개했다.

 

군인인 남편 '인 윤펭'(Yin Yunfeng)은 티베트로 발령을 받아 아내와 헤어져 지내야만 했다.

 

남편은 아내 곁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고 평소 학교 일 때문에 바쁜 아내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모습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몰래 깜짝 선물을 남겨놓기로 했다.

 

via CEN /Mirror

 

휴가 마지막 날, 남편은 아내 몰래 1천개의 만두, 국수 수프 150리터, 그 밖의 각종 고기와 채소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었고 이를 일일이 하나씩 포장했다.

 

그는 이 음식들을 냉장고에 가득 넣어놓고는 "라면 먹지 말고 이 음식들 얼려뒀다가 조금씩 꺼내 먹어요"라고 편지를 남겼다.

 

또한 혼자 지내는 아내를 달래주고자 집 구석구석에 과자와 간식들을 숨겨 놓고는 힌트가 담긴 메모를 남겨놓기도 했다.

 

자오 마이는 "날 사랑해주는 그이의 마음을 느꼈어요. 그가 떠난다는 사실에 온종일 울었지만 이제는 음식을 먹으며 1년 내내 마음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감동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