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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중교통 요금 오른다"···택시 기본료 '최고 4,000원' 된다

전국 지자체가 5년여 만에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인상을 예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이혜리 기자 =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5년여 만에 인상된다.


11일 전국 지자체는 이르면 내달 1일부터 대중교통의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먼저 내달 1일부터 요금 인상안을 밝힌 대구는 택시 기본요금을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올릴 예정이다.


대구의 택시 주행 요금과 시간 요금도 134m에 100원, 32초당 100원으로 '4.1%' 인상된다.


이에 따라 대구 택시 1회 평균 이동 거리(4.38㎞)를 기준으로 4,500원인 요금이 5,100원으로 600원 오르는 셈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서울시와 경기도는 내년 초부터 현재 3,000원인 기본요금을 인상할 전망이다.


앞서 서울시와 경기도는 '택시 노사민전정협의체'를 통해 물가상승과 인건비를 반영한 요금 인상을 결정했다.


그러나 이렇게 협의체에서 결정한 액수는 토론회와 택시정책의원회, 물가대책위원회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야 확정된다.


그에따라 최종 확정된 요금은 내년 초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택시의 심야할증 시간도 기존 자정에서 1시간 앞당겨진 밤 11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택시 요금 변동은 대구의 경우 2013년 1월 이후 5년 10개월 만이며, 서울시와 경기도가 요금을 확정지으면 같은 해 10월 이후 5년만에 인상이다.


그밖에 인천, 광주, 대전, 경남, 제주 등 일부 지자체에서도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용역 의뢰와 각종 심사 절차가 끝나면 내년 초 택시요금이 오를 수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또한 택시에 이어 버스의 요금도 함께 오를 예정이다.


강원도의 시내·농어촌버스는 2014년 이후 4년 만에 요금이 이달부터 올랐다.


춘천, 원주 등 통합시 일반 버스 요금은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좌석버스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이와 함께 일반 시·군의 일반 버스 요금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좌석버스는 1,700원에서 2,000원으로 상승했다.


또 다른 대중교통 수단인 지하철은 서울시에서 지난 9월 요금 인상안을 놓고 경기도, 인천시와 실무자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기본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올리는 안을 서울시에 건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