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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명복 빌러 사찰 찾았다가 '6천만원' 어치 산삼 발견한 남성

아버지의 명복을 빌기 위해 영월 법흥사를 찾은 50대 남성이 6000만 원 상당의 천종산삼 5뿌리를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아버지, 감사합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 기도를 올리려 깊은 산속 사찰을 찾은 효자 이모씨.


자신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아들의 마음씨에 아버지도 감동했던 것일까. 하늘에 있는 아버지는 아들에게 큰 선물을 보내줬다.


지난 7일 강원도 50대 남성 이모씨는 영월군 주천면 사자산 9부 능선에서 '6000만원' 상당의 천종산삼 5뿌리를 발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월 법흥사 공식 홈페이지


이날 이씨는 아버지의 명복을 빌기 위해 영월 법흥사로 향했다. 숨가쁘게 산을 오르던 이씨는 9부 능선 등산로 옆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때 갑자기 등산로 아래로 이씨의 소지품이 데굴데굴 굴러갔다.


이를 줍기 위해 이씨는 바위 아래쪽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오가피 이파리처럼 생긴 풀을 발견했다.


순간 이씨는 본능적으로 산삼임을 직감했고 산삼잎과 싹대를 조심스럽게 캐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그가 발견한 산삼은 감정 결과, 무려 40년이 넘도록 자연상태로 자란 천종산삼으로 판명됐다.


야생산삼연구회는 "이모씨가 발견한 산삼은 감정가 5800만원 이상의 귀한 천종산삼"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종산삼은 깊은 산 속에서 최소 30년 이상 자란 자연 상태의 산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