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활동하면서도 전혀 다른 '대학 전공' 선택한 연예인 6인

(좌) MBC '라디오스타', (우) YouTube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연예계에 데뷔한 '연예인'들이 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선택하는 전공은 대부분 비슷하다.

연극 영화과, 연기예술학, 실용음악과, 포스트모던학과 등 공식 명칭은 달라도 그들의 직업인 '연예'에 관한 학과가 대다수다.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연예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전공을 선택한 이들이 있다.

자신의 관심사 혹은 먼 훗날 진로를 위해 파격적인 선택을 내린 연예인들을 모아봤으니 함께 만나보자.

1. 옥택연 - 국제경영학

JYP엔터테인먼트

옥택연은 2PM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3년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국제경영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연예인이 불안정한 직업이다 보니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앞으로 10년, 20년 후를 생각하면서 정확한 계획을 짜고 있다"라는 소신을 밝힌 바 있다.

2. 김희철 - 관광영어통역학·컴퓨터데이터정보학

JTBC '아는 형님'

일찍이 연기자로 데뷔한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상지영서대학교에서 관광영어통역학을, 상지대학교에서는 컴퓨터데이터정보학을 전공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영어를 정말 못 해서 배우고 싶어 영어과를 갔다고 말했다.

당시 그는 "학교에서 '조나단: 갈매기의 꿈'이라는 영문 책을 해석했다"며 "정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배웠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3. 이승기 - 국제통상학

SBS '집사부일체'

이승기는 지난 2005년 수능과 고등학교 성적으로 동국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당시 연예 관련 학과에 진학할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사회과학부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해 이후 국제통상학과로 전과했다.

빡빡한 수업 일정에서도 휴학 한번 없이 4년 만에 '우수 성적'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다

4. 지드래곤 - 레저스포츠학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지드래곤은 지난 2008년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 수시모집에 합격했다.

하지만 바쁜 활동으로 인해 국제사이버대학교로 편입해 레저스포츠학을 전공했다.

5. 혜림 - 국제회의통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

Instagram 'wg_lim'

과거 원더걸스로 활동했던 혜림은 한국어·영어·중국어·광둥어의 4개 국어가 가능한 '언어 연금술사'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회의통역번역커뮤니케이션학과(통번역학과)에 진학해 화제를 모았다.

"원더걸스 타이틀로 불러주지 않을 때 일을 할 수 있는 내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게 그가 전공을 선택한 이유다.

6. 공민지 - 신학과

Instagram 'minzy_mz'

지난 8월 2NE1 출신 솔로 가수 공민지는 백석대학교 신학 학사 학위를 수여했다.

그는 백석대 학보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기독교 문화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목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