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서 사망하는 이유 1순위는 '자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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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군대 내 사망 원인 1순위가 '자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군대 내에서 목숨을 잃은 장병 10명 중 6.8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병사 자살수는 줄어든 것에 반해 간부의 비율은 크게 늘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국방위원회 소속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군대서 사망하는 이유 1순위는 자살이었다. 또 군 전체 자살자 수는 매년 감소하는 반면 간부 자살자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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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체 사망자 수는 2014년 101명, 2015년 93명, 2016년 81명, 지난해 75명이다.


그중 자살자 수는 2014년 67명, 2015년 57명, 2016년 54명, 2017년 51명으로 지난해 전체 사망자 대비 자살자 비율 68%를 찍었다. 최근 4년 간 통계 중 최고치다.


또 이를 병사, 간부, 군무원으로 분류해보면 차이가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병사 자살자 수는 2014년 40명, 2015년 22명, 2016년 21명, 2017년 17명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고, 군무원 자살자 수도 2014년 6명, 2015년 4명, 2016년 4명, 2017년 3명으로 완만하게 줄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사망자 수가 꾸준히 감소한 것과 비례한 수치다.


반면, 군무원을 제외한 간부 자살자는 2014년 21명, 2015년 31명으로 크게 늘었고, 2016년 29명, 지난해 31명으로 전체 자살자 수 대비 간부 자살자 비율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율은 2014년 31%, 2015년과 2016년 각각 54%에서 지난해 6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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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이 같은 통계가 군내 자살 방지 대책이 주로 병사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간부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병사뿐 아니라 부사관, 장교 등 간부에서도 관심을 기울여 군 자살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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