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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맞고 길에 쓰러진 ‘산모 강아지’ 구조한 여성

총을 맞고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산모 강아지’를 구조한 여성의 선행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via idahostatejourna

 

총을 맞고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산모 강아지'를 구조한 여성의 선행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아이다호 스테이트 저널(idahostatejourna)은 총상을 입고 길가에 쓰러져 있는 강아지를 구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아이다호에 사는 베스 스텐버그(Beth Stenberg)는 자동차로 두 아들을 하키 연습장에 데려다 주는 길에 도로변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
 
잠시 차를 멈추고 확인해 본 그녀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얼룩무늬의 강아지가 처첨한 모습으로 쓰러져있었던 것이다.
 
베스는 서둘러 부상당한 강아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부상 당한 유기견을 진찰한 수의사 제이미 란탈라(Jamie Rantala)은 놀랍게도 강아지가 현재 임신 중이라고 말했다. 

제이미는 "유기견은 총상을 입었을 뿐 아니라 감염도 심각한 상태"라며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베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은 유기견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건강한 아기 강아지를 아홉 마리나 출산할 수 있었다.
 
산모 강아지는 시스(Sis)라는 이름으로 베스의 새로운 가족이 됐고 9마리의 아기들도 현재 함께 지내고 있다.
 
한편 베스는 7년 전에도 유기견을 구조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감동을 더했다.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