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방에서 몰래 훔쳐 매일 쓰던 립밤이 사실은 '항문 크림'이었습니다"
엄마의 항문 이완제를 립밤인 줄 알고 사용해 온 여성의 영상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난 그냥 이게 엄마의 립밤인 줄만 알았어요"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도통 분간할 수 없는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한 여성.
여성은 곧이어 분홍색의 동그란 물체를 꺼내 보이며 가히 충격적인 말을 전했다.
바로 자신이 엄마의 방에서 립밤인 줄 알고 가져와 사용한 물건이, 알고 보니 엄마의 '항문 이완제' 였다는 사실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그간 자신의 입술을 촉촉이(?) 만들어준 물체의 비밀을 털어놓아 화제가 된 여성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콜롬비아 바예델카우카주에 거주하는 여성 다이아나 차모로(Dayana Chamorro)는 최근 자신의 입술이 건조함을 느껴왔다.
이에 다이아나는 바세린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찾기 위해 엄마의 방으로 찾아갔다.
다이아나는 이곳에서 곧 립밤처럼 보이는 분홍색 화장품을 발견했지만 엄마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결국 다이아나는 허락없이 화장품을 가져와 자기 전마다 화장품을 입술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뒤 엄마에게서 화장품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다이아나는 그저 실소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
립밤인 줄로만 알고 있던 이 크림이 사실은 엄마의 '항문 이완제'였기 때문이다.
그 용도가 무엇이든 간에, 다이아나는 그간 엄마의 항문에 사용되어 온 크림을 자신의 입술에 직접 발랐던 것이다.
충격적인 사연을 전한 다이아나는 "엄마에게서 진실을 들었을 때에는 입술에 감각이 없었다"며 웃느라 눈물범벅이 된 표정으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다이아나는 "앞으로 무언가를 빌릴 때에는 꼭 당사자에게 물어보고 확인하라"는 깨알 같은 교훈도 빼놓지 않았다.
이처럼 다이아나의 '웃픈'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었다.
한 누리꾼은 "다이아나 덕분에 내 하루를 웃음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당신을 오늘부터 내 친구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 또한 "끔찍한 상황을 이토록 웃음으로 전할 수 있다니 놀랍다"며 "함께 웃다 보니 나 또한 눈물이 흘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