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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소녀 무릎에 앉힌 남성의 '바지 지퍼' 보고 '소아성애' 눈치챈 철도 직원

승객의 바지 지퍼가 열린 것을 보고 승무원은 그 남자가 소아성애자 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인사이트sohu


[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순간, 철도 승무원은 남성의 지퍼가 열린 모습을 보고 이 남자가 흉악한 범죄자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소후는 현장에서 소아성애자를 잡아낸 한 철도 직원의 선행을 보도했다.


중국 동남부 원저우시를 달리는 고속철도 G2306에서 일하고 있던 승무원은 한 승객의 모습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중년 남성이 무릎에 8살 소녀를 앉힌 모습, 언뜻 봤을 땐 평범한 가족의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승무원은 자신의 예리한 눈썰미를 이용해 이상한 부분을 단번에 잡아냈다.


인사이트sohu


중년의 남성이 무릎에 8살 소녀를 앉혀놓고 쓰다듬고 있었는데 그의 바지 지퍼가 열려 있었던 것.


해당 승무원은 남성에게 다가가 "이 아이와 아는 사이냐? 왜 남의 아이를 안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당황한 중년 남성은 벌컥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남성은 "내가 여기 앉고 싶어서 앉는다는데 앉으면 안되냐?"고 물었다.


이어 승무원이 왜 바지 지퍼를 열었냐고 묻자 해당 남성은 "바지가 헐거워서 저절로 열린다"고 끝까지 잡아뗐다.


승무원은 남성의 변명이 말도 안 되며 바지 지퍼가 열려있던 것과 아이를 안고 있던 자세를 종합해볼 때 의도가 명백하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성은 고자세적인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승무원이 경찰에 연락을 하자 "내가 무서워할 것 같으냐?"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상황 설명을 요구하자 해당 승무원은 비화를 밝혔다.


아이의 보호자인 아빠는 일이 바빠 그 기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


대신 기차 승무원에게 어린 나이에 혼자 기차 여행을 해야 한는 소녀를 지켜봐달라고 했었던 것이다.


그즈음 신고를 받은 경찰이 들이닥쳤다. 이와 동시에 남성의 거만한 행동은 갑작스레 수그러들었다.


경찰이 나타나자마자 남성은 표정을 바꿔 아이에게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


또 현재 경찰서에서 순순히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