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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없이 방황하는 유기견 걱정돼 끝까지 곁에서 지켜준 천사 소년

길에서 발견한 떠돌이 강아지를 끝까지 보살피지 못해 계속 걱정하는 소년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Facebook 'LADbible'


[인사이트] 김민주 기자 = 떠돌이 강아지에게 소년이 해줄 수 있던 것은 그저 밥과 물이 있는 곳에 데려다주는 것뿐이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길 잃은 강아지를 도와준 한 소년의 천사 같은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한 대형 슈퍼마켓 앞에 책가방을 품에 안은 소년 한 명이 나타났다.


곧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던 소년은 조심스레 책가방을 열고, 그 속에서 작은 강아지를 꺼내 들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LADbible'


그리고서 얼른 슈퍼마켓 앞에 놓인 커다란 그릇 앞으로 강아지를 데려다 놓았다.


사실 이 슈퍼마켓에서는 떠돌이 강아지들을 위해 공짜로 물과 사료를 제공하고 있었다.


방과 후, 우연히 작은 강아지를 발견한 소년이 먹을 것이라도 챙겨주고 싶어 슈퍼마켓으로 달려온 것이다.


눈앞에 놓인 사료를 본 강아지는 배가 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그런 녀석이 혹여 체할까 걱정된 소년은 물까지 먹여주며 살뜰히 보살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LADbible'


이후 강아지가 잘 먹는지를 끝까지 확인한 소년은 인사를 건네며 집으로 향했다.


그래도 못내 아쉬운지 한참 동안 강아지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였다.


강아지 역시 떠나는 소년의 뒷모습을 아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


영상 속 소년과 강아지의 뒷이야기는 현재까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가지 못하는 소년의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강아지를 끝까지 보살피려 하는 소년이 기특하다", "어른보다 아이가 훨씬 낫다" 등 반응을 보였다.